누군가를 떠올릴 때, 그 사람의 말투나 성격뿐 아니라 늘 입는 옷 스타일이 기억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항상 셔츠에 슬랙스를 입는 친구, 부드러운 색상의 니트를 즐겨 입는 동료처럼요.
이처럼 ‘그 사람만의 스타일’은 기억에 남는 인상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시그니처 스타일(Signature Styl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옷 잘 입는 사람’보다 ‘나다운 옷을 입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읽어보세요.
시그니처 스타일이란?
시그니처 스타일은 단순히 좋아하는 옷이 아닙니다. **나의 성격, 분위기, 직업, 가치관까지 드러나는 옷차림**을 말합니다.
스타일이 일관되고, 나를 가장 편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룩이 바로 시그니처입니다.
예: - 스티브 잡스 = 검은 터틀넥 - 오드리 헵번 = 슬림한 블랙 드레스 - 지드래곤 = 과감한 믹스매치와 컬러
이처럼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5단계
1단계: 내 옷장을 관찰하라
옷장 속 자주 입는 옷들을 꺼내서 공통점을 찾아보세요.
- 색상 – 무채색이 많은가요? 컬러풀한가요?
- 핏 – 루즈핏? 정핏? 타이트한 스타일?
- 소재 – 니트, 면, 데님 등 선호하는 질감은?
- 디테일 – 프릴, 포켓, 패턴 등은?
자주 입는 옷에는 ‘내가 편하게 느끼는’ 감각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이 곧 시그니처 스타일의 단서입니다.
2단계: 좋아하는 이미지 수집하기
Pinterest, Instagram, 블로그, 패션 유튜브 등에서 **끌리는 코디 이미지**를 모아보세요.
- ‘나도 이런 옷 입고 싶다’ 싶은 느낌만 저장
- 5~10장만 모아도 스타일 성향이 보임
- 반복되는 컬러/아이템이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기준
3단계: 키워드 3개로 나를 정의하기
이미지를 정리하면서 떠오르는 단어 3가지를 적어보세요. 예:
- 편안한 / 부드러운 / 미니멀
- 세련된 / 모던 / 시크
- 내추럴 / 빈티지 / 감성
이 3단어는 당신의 패션 자아의 기준이 됩니다.
4단계: 핵심 아이템 3가지 정하기
자주 입는 아이템 중 **반드시 포함되는 3가지 아이템**을 골라보세요.
- 예: 단색 셔츠 / 스트레이트 데님 / 컨버스
- 또는 베이지 니트 / 롱 스커트 / 에코백
이 조합만으로도 ‘그 사람 같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5단계: 반복과 유지
시그니처 스타일은 한 번 입는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같은 톤, 같은 조합, 같은 무드의 스타일을 반복적으로 입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 스타일’로 인식됩니다.
꾸준히 입을 수 있는 옷, 관리하기 쉬운 스타일이 핵심입니다.
시그니처 스타일, 이렇게 응용하세요
1. 출근룩에도 적용
셔츠 + 슬랙스 + 단색 로퍼처럼, 포멀한 자리에서도 ‘나의 기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늬보다 핏이나 컬러 톤으로 시그니처를 살리세요.
2. 계절이 바뀌어도 유지
예: 봄에는 화이트 셔츠 + 연청 / 겨울에는 화이트 니트 + 진청 → 소재만 바꾸고 톤이나 실루엣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지켜나가세요.
3. 여행이나 특별한 날도 일관되게
시그니처 스타일이 있으면 옷 고르기에도 시간이 적게 듭니다. **사진 속에서도 ‘나답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만족도도 높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수하면 단조롭지 않나요?
단조롭지 않도록 소재, 액세서리, 컬러 톤만 살짝 변형하면 됩니다. 오히려 ‘일관된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Q. 트렌드와 시그니처 스타일이 충돌할 때는요?
모든 유행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스타일에 유행 아이템 1~2개만 믹스하면 충분히 현대적인 시그니처 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스타일이 자주 바뀌는 저도 시그니처를 만들 수 있나요?
그 자체가 당신의 시그니처일 수도 있습니다. 스타일을 자주 바꾸더라도 **공통된 감성이나 디테일이 반복**된다면 그것이 특징이 됩니다.
시그니처 스타일은 나를 닮은 옷입니다
유행은 바뀌지만, 나다운 옷은 시간이 지나도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스타일은 단지 패션이 아닌,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표현 도구**입니다.
“옷이 나를 말해주지 않아도 나는 내 옷이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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